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두피건강을 바로 잡는다. 특정 영양소의 과잉 섭취나 부족은 두피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적정 비율로 꾸준히 섭취하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수시로 보충한다면 건장한 모발과 두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영양소를 올바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탄수화물 식품의 종류부터 바꾼다. 탄수화물은 우리의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탄수화물은 복합탄수화물과 단순탄수화물로 나뉜다. 백미, 흰 밀가루, 흰 설탕, 과자, 빵, 국수 등의 단순탄수화물보다는 잡곡류, 콩류, 견과류, 해조류, 버섯류 등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한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지만 모든 단백질이 모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육류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면 그만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검은깨, 콩, 두부 등 식물성이나 고등어, 연어 등 어류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포화 지방보다 불포화 지방을 섭취한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을 나눈다. 포화지방의 지나친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높여 모근의 영양공급을 악화시키며 탈모 원인인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포화지방은 돼지고기, 소고기,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과 팜유, 코코넛유 등에 포함된 지방으로 딱딱하게 굳는 성질이 있다. 불포화 지방은 주로 콩, 옥수수, 깨, 올리브 등에서 얻어지는 식물성 기름과 고등어, 연어, 꽁치, 참치 등과 같은 어류에 포함되어 있는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동물성 지방을 통해 포화지방을 섭취하기 보다는 식물성 식품이나 어류를 통해 불포화 지방을 섭취한다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꾸준히 보충한다. 탈모를 예방하는 3대 필수 영양소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꼽힌다. 비타민A는 모발의 윤기와 탄력에 관여하고 비타민D는 모발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미네랄의 섭취도 중요하다. 비타민A는 시금치, 아욱, 양배추, 상추, 배추, 케일, 토마토 등 주로 식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반면 비타민D는 햇빛 속 자외선과 연어 등 지방질 생선 등으로부터 보충 할 수 있다. 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두피와 모발 건강에 유익한 식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