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의 사막화를 가져오는 음주 음주는 건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독소에 의해 신체의 조직이나 기관에도 영향을 준다. 지나치고 지속적인 음주는 장기적으로 볼 때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영양공급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탈모로 진행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영양소의 운반을 방해한다. 한의학에서 차가운 기운은 신체의 상부로 올라가고 뜨거운 기운은 신체의 하부로 내려가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술은 열을 상부로 몰아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진다. 그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결합하게 된다. 즉 모발에 공급되는 혈액은 영양소를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물질을 운반한다는 것이다. -두피에 홍조 현상 및 염증을 유발한다. 음주 후 얼굴에 열이 올라 붉게 변하는 것을 홍조 현상이라 한다. 홍조 현상은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홍조 현상이 두피에서도 나타나는데 성인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의 경우 두피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피염증은 지루성 두피염으로 진행 될 수도 있고 상태가 심해지면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크다. -피부의 노화를 촉진 시킨다. 알코올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활성산소는 피부세포의 재생을 방해하고 피부 속 콜라젠을 파괴해 노화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두피도 엄연한 피부이다.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두피에서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